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

■ 니체란 누구인가?

오늘은 여러분께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니체(1844~1900)는 1844년 독일 뢰켄에서 태어나 1900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사망했습니다. 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중학교 도덕 과목 교과서에도 그의 사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학창 시절 도덕 선생님께서 니체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철학이 수능 시험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요? 그리고 도덕 과목에서 니체의 사상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작았기 때문일까요? 그 이후로는 니체의 사상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니체뿐만 아니라 철학이라는 단어조차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철학을 전공한 분을 알게 되어 니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

도덕의 계보는 1887년에 출판된 니체의 저서이며, 우리나라에도 김정현, 박찬국 등의 철학과 교수들이 이 책을 번역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니체의 저서입니다. 그러나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를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니체의 저서 도덕의 계보

니체는 도덕의 계보를 통해 '선'과 '악'의 개념에 대해서 추적하는 시도를 펼칩니다. 그는 선과 악의 개념이 본래부터 존재했다는 우리의 믿음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이 의문을 해소하고자 고대 그리스 귀족을 추적하며 그들의 언어에서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좋음'과 '나쁨'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좋음'과 '나쁨' 대신에 '선'과 '악'의 개념이 득실대기 시작합니다. 니체는 여기서 선과 악의 개념이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약자들이 강자들을 시기 질투하고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니체의 다른 저서

이 내용이 담긴 저서가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입니다. 니체의 이 같은 관점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관점이었습니다. 선과 악의 개념을 바라보는 니체의 이 같은 관점은 '신은 죽었다'라는 발언과 마찬가지로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와 니체 사후 몇십 년 간은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니체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후에 니체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와 미셸 푸코 등에 의해서였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모국인 독일에서 그의 사상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니체와 관련된 2차 서적

이상과 같이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도덕의 계보에 대해서 짧게나마 소개해 드렸습니다. 니체뿐만 아니라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철학자들의 저서를 직접 읽는 것보다는 전공자들의 해설서를 가지고 궁금한 철학자의 사상에 접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글을 마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