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관계를 부정한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이며 대표 저서로는 인성론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론자로 널리 알려진 동시에 인과관계를 부정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흄은 우리가 지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명제들이 경험과 감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버클리의 견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리가 지식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경험과 감각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면, 그것이 객관적으로 실재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지식도 인과관계를 통해 정당화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여기서 그는 인과관계에 주목하는데, 그가 보기에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신과 우주를 논하고 보편적 지식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형이상학과 신학 등은 결코 완전한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 흄도 데카르트나 로크와 같은 다..
모든 것을 의심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프랑스 철학자로 모든 것을 의심하는 철학을 펼쳤다. 그는 1596년에 태어나 1650년에 사망했으며, 일생동안 모든 것을 의심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프랑스 라플라슈 예수회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가장 널리 알려진 저서는 1637년에 출간된 방법서설이다. 이 밖에도 1637년 제1철학의 성찰, 1644년 영혼의 정념 등을 출간했다. 그는 철학의 실천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모두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리를 통해 자연과 인간, 신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는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실마리를 수학의 원리에서 찾는다. 예를 들어 1 더하기 1이 2인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감각과 ..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철학자 플라톤 플라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철학자이다. 그는 그리스 출신으로 지금으로부터 기원전 427년에 태어났다. 그는 귀족 집안의 자제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철학을 비롯해 음악, 시, 미술 등을 배워 다양한 재능을 가지게 되었다. 청년이 되어서는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고, 소크라테스 사망 이후 스승의 가르침에 만족하지 않고 학문에 더욱 정진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35편의 저서를 남겼다. 플라톤은 오늘날 우리에게 위대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시인이자 신비주의로서도 명망이 높았다. 또한 스승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을 지녔으며, 고귀함을 사랑하는 진정한 귀족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35편의 저서 중 '향연', '파이돈', 국가' 등의 저서는..
반증주의로 유명한 철학자 칼 포퍼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반증주의로 유명한 철학자이다. 1920년대에 빈에서 수학했으며, 1960년대까지 과학철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당시 과학철학계의 주류였던 이론은 논리실증주의였는데, 포퍼는 이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한다. 논리실증주의는 과학이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지식(과학)은 객관적이고 정밀한 실험 등에 의해 검증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포퍼는 그 같은 주장이 실제로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론이 이론으로서의 가치와 정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증될 가능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론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언제든지 다른 새로운 이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