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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 정보를 준비해 봤습니다. TV나 신문, 뉴스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심리학적 용어이며, 알아두시면 교양 및 상식을 늘려가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이니 놓치지 말고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스톡홀름 증후군 탄생 배경?

먼저 스톡홀름 증후군 탄생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벌써 용어의 명칭 자체에서 이미 눈치채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름 그대로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이 용어를 탄생시킨 배경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973년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크레디트반켄 은행(Kreditbanken'애서 강도들이 침입해 총 4명의 남녀를 인질로 삼아 스웨덴 정부에게 협상을 제안합니다. 강도가 제시한 조건은 동료 죄수의 석방과 탈주에 필요한 자금과 차량 제공이었습니다. 약 6일간에 걸쳐 인질극을 벌였는데, 강도는 첫째 날부터 4명의 인질들에게 다양한 호의를 베풀며, 이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가족과 연락하지 못하는 상황을 위로하고, 감기에 걸리자 겉옷을 벗어주는 등 상식 밖의 호의를 베풉니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서로 이름을 교환하고 호명하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질들은 납치범보다 경찰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대치 끝에 경찰이 강도들을 제압하자 오히려 자신보다 강도를 걱정하고 변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인질들이 납치범들과 은행 강도를 공모했는지까지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스톡홀름 증후군 탄생 배경이며,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화재를 불러 모아 오늘날까지도 심리학, 사회학 등에서 연구대상이 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스톡홀름 은행강도 사건 인질들
스톡홀름 은행강도 사건 인질들

■ 스톡홀름 신드롬 특징

앞서 소개해드린 사건처럼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자신보다 힘이나 권력이 강한 가해자가 자신의 목숨이나 지위 등을 위협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공감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효주 양 유괴사건'이 스톡홀름 은행강도 사건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이 남편을 옹호하는 것과 성인에게 성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가 가해자에게 호의를 갖는 것이 유사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자에게 나타나는 스톡홀름 신드롬 특징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보겠습니다. 

▶ ① 가해자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거나, 가해자의 상황을 옹호한다. 

▶ ② 가해자의 환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

▶ ③ 가해자가 꾸며놓은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 ④ 경찰서나 법원 등에서 가해자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는다.

▶ ⑤ 외부인이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구조하는 것을 거부한다.

 

피해자가 보이는 스톡홀름 증후군 특징은 이상과 같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보이는 모습들과 매우 유사하지만 스톡홀름 증후군 가스라이팅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바로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이 가해자에게 조종당하거나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스톡홀름 신드롬 피해자는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옹호한다는 것입니다.

■ 스톡홀름 증후군 반대 증후군

한편, 스톡홀름 증후군과는 반대인 증후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리마 증후군'입니다. 1996년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 페루의 반 정부군이 일본 대사관에서 400여 명을 상대로 126일 간 인질극을 벌인 사건인데, 이 사건에서는 스톡홀름 증후군 반대 현상이 발생합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인질범들이 인질들에게 동화되어 가는 것인데,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외부 물품 반입을 허용하는 등 납치범들이 인질들에게 호의를 베풀게 됩니다. 이 사건 또한 현재에도 여러 분야에서 연구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리마 증후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마 일본대사관 사건 인질들
리마 일본대사관 사건 인질들

이상과 같이 오늘은 스톡홀름 증후군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TV나 신문, 그리고 뉴스 등에서 종종 언급되는 스톡홀름 신드롬 관련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래 소개해 드리는 이 사건을 다룬 영화를 다음의 영화를 보신다면 더욱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2013년 스웨덴 영화 'Norrmalmstorg', 2018년 캐나다 영화 'Stockholm',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클라르크'

마지막으로 제가 작성한 다른 심리학 관련 포스팅(리플리 증후군)도 아래에 링크로 남겨 놓았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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