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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역에 위치한 양다리 맛집
양꼬치 요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삼겹살에 비해 기름이 적고, 소고기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하며 차별화되는 맛을 지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향신료인 쯔란과 같이 먹는 맛은 다른 고기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음식인 만큼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 식당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다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성남에서 양다리와 양꼬치 맛집 태평역 '넷째네 양다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양다리 맛집 '넷째네 양다리'는 태평역 2번 및 4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500미터 정도 직진하시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는 아담한 편이고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3개 2층은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근처의 다른 양꼬치 식당에 비해 깔끔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올해 말까지는 당분간 2층만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있고 알찬 기본 반찬
주문을 하면 바로 숯불이 세팅되고 5가지의 맛있고 알찬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총 5가지의 맛있고 알찬 기본반찬이 제공되는데 하나하나 모두 맛있고, 정성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생채와 양파절임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깻잎도 짜지 않고 고기와 곁들여 먹기 매우 좋습니다. 반찬을 비울 때마다 사장님께 요청하면 바로바로 부담 없이 리필을 해주니 좋았습니다. 무생채와 양파절임은 세 번 정도 리필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양다리
그럼 메인 요리인 양다리를 소개하기 전에 주목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양다리 1,200g의 가격이 45,0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운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다른 가게처럼 전화로 미리 주문하지 않고, 현장에서 주문해도 기다리지 않고 양다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양다리를 세 번 정도 먹어봤는데, 이곳을 제외한 다른 식당은 도착하기 30분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가격도 6만 원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넷째네 양다리'는 저렴한 가격과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양다리 전문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메인 메뉴인 양다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양다리
자 드디어 메인 요리 양다리가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처음 내오신 양다리는 접시에 담겨 통째로 나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겉 부분을 그 자리에서 칼로 잘라 불에 구워주십니다. 사장님께서 처음 구워주신 부위는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 먹으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바짝 익혀 먹었습니다.
처음 구워주신 부위를 제외하고는, 남은 고기를 굽기 좋게 잘라서 다시 가져다주십니다. 1,200g이라고 하는데, 건장한 남성 두 명 혹은 여성 셋이 먹기 적당한 양입니다. 이날 술은 하얼빈 맥주(5,000원)를 마셨습니다.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양다리였습니다.
화룡점정을 장식한 온면과 가지볶음
양다리에만 만족할 수 없어, 고기를 먹는 도중 온면과 가지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온면은 맵고 짜지 않으면서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아이들도 먹기 좋습니다. 여기까지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지만, 호기심이 생겨 가지볶음을 주문했습니다. 배가 이미 부른데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화룡점정을 장식한 온면과 가지볶음 덕분에 끝까지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살이 좀 찐 것 같지만 다음에도 양다리, 가지볶음, 온면을 그대로 시킬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