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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의 탄생과 빼빼로데이 유래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빼빼로데이는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빼빼로' 과자를 나누는 날입니다. 빼빼로의 탄생은 1983년 4월이며, 롯데제과가 1983년 4월에 처음 출시한 길쭉하고 얇은 모양의 과자입니다. 빼빼로데이의 유래는 처음부터 11월 11일로 지정된 것은 아니고, 빼빼로 과자가 숫자 '1'처럼 가늘고 긴 모양이어서 처음에는 여학생 친구들끼리 서로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형성된 시기는 1993년 즈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 11월 1일은 아니었고, 빼빼로를 주고받는 문화는 영남 지역에서 유행했습니다. 이것이 신문에 게재되면서 빼빼로데이라는 명칭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빼빼로를 주고받을 때 날씬해지는 효과를 완벽하게 얻기 위해서는 11월 11일에 나눠주고, 11시 11분 11초에 먹어야 된다는 웃지 못할 믿음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빼빼로데이의 확산과 다양한 종류의 빼빼로
빼빼로를 만드는 롯데제과는 이러한 유행과 믿음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라고 홍보했고, 이것이 빼빼로데이의 확산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제과의 이 같은 마케팅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빼빼로데이가 지역 문화에서 전국적 문화로 유행이 확산되자, 다른 과자 제조 업체도 빼빼로 과자와 유사한 긴 모양의 과자를 출시해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빼빼로데이를 통해 1983년 4월부터 롯데제과가 올린 매출은 2020년 기준 약 1300억 원에 이르며, 여러 가지 종류의 빼빼로 중 판매량 1위 빼빼로는 '아몬드 빼빼로'입니다. 2위는 '오리지널 빼빼로', 3위는 '누드 빼빼로'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롯데제과가 그동안 출시한 빼빼로가 40여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새로 출시한 빼빼로 중 대성공을 거둔 빼빼로는 '크런키 빼빼로'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후레이크 빼빼로', '블루베리 요구르트 빼빼로', '벚꽃향 빼빼로' 등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빼빼로들이 있다고 합니다.
빼빼로데이 추천 선물
빼빼로 과자의 모양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에서 주고받는 빼빼로가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는 아닙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빼빼로가 초콜릿을 기반으로 만든 과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만의 기준으로 빼빼로데이의 분위기를 살리며, 빼빼로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선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① 가래떡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은 본래 농업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1996년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되었는데요, 아쉽지만 빼빼로데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젊은 세대들의 우리 농산물 애용을 위해 빼빼로와 비슷한 모양의 '가래떡'을 선물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② 디퓨져
빼빼로와 같은 긴 모양의 스틱으로 향을 퍼뜨릴 수 있는 방향제나 디퓨져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선물을 하려는 분의 취향을 먼저 파악한 후, 디퓨저의 향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③ 수제 빼빼로
일반 빼빼로와 마찬가지로 칼로리는 높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받는 이에게 큰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수제 빼빼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연인들의 1주년 기념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 주기에는 다소 가벼운 선물이지만, 빼빼로데이 같이 가벼운 기념일에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빼빼로의 탄생과 빼빼로데이의 유래, 그리고 추천 선물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