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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아파트 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아파트가 공사 중단의 위기를 극복하고 분양에 돌입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 둔촌주공의 새로운 이름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이며, 11월 25일 드디어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났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일반분양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둔촌주공 재건축 과정
먼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되어 1980년 3월부터 입주한 아파트입니다. 대지면적이 넓고 층고가 낮아 재건축에 최적화된 용적률을 지닌 아파트여서, 재건축 추진 조합이 1990년대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조합과 입주민, 사업자 간에 크고 작은 분쟁이 다수 있었지만 2017년 재건축 계획이 확정되고 지난 2019년 12월 최종 철거되어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완공 후 세대수만 무려 1만 2,032가구에 이르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습니다.
순조롭게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듯했으나, 2020년 조합의 인테리어 고급화 및 1천여 세대 증가(설계변경) 요구로 인해 시공사에서는 공사비 6천억(당초 2조 7,049억 원→ 변경 3조 2,293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조합원들은 이에 반대했으나, 결국 조합과 시공단 관계자가 분양가를 3,550만 원으로 추진해보겠다고 하자 조합원들도 공사비 증액에 동의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분양가를 3,550만 원 아닌 2,900만 원으로 낮추라고 제시합니다. 조합원들은 HUG의 분양가에 반발했고, 결국 분양가를 올리기 위해 조합장을 교체합니다.
그런데 이전 조합장이 해임되기 전 시공사와의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한 것이 큰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2021년 새로운 조합장과 조합원들은 이전 조합장이 체결한 공사비 증액의 무효를 주장하는데, 이 주장이 시공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조합과 시공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지속되던 중에 2022년 4월 시공단은 공사를 방해한 조합을 상대로 그동안 진행된 외상 공사비 1조 6천억에 대한 유치권 행사에 들어갑니다. 또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분 쪼개기로 매입한 상가 조합원과 시공단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후 6개월 간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서울시의 중재안과 양측 간의 긴 협상 끝에 2022년 10월 공사가 재개되고 마침내 11월 일반분양 발표에 이르게 됩니다.
■ 둔촌주공 일반분양 정보
11월 25일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의 일반분양 정보가 공고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 1동 170-1번지 일대에 위치한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새 이름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이며, 단지 규모는 6~35층으로 구성된 85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구 수는 총 12,032세대로 이 중 일반분양은 4,786세대이며, 평당(3.3㎡) 분양가는 3,867만 원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이 있고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4,786세대는 모두 84㎡ 이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이보다 큰 면적 평형이 모두 조합원 물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분양 면적의 분양가는 평균 5.3억(29㎡) ~13억이며, 이 중 84㎡의 경우 13억이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기준 금액은 12억 원 이하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별공급 12월 5일(월), 1순위(해당) 12월 6일(화), 1순위(기타) 12월 7일(수), 2순위 12월 8일(목)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5일(목)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평형별 평면도 및 분양가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olympicpark-foreon.com/
이상과 같이 둔촌주공 재건축과 둔촌주공 일반분양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